시설용역 전자입찰의 낙찰 비결과 원칙
[경비지도사가 쓰는 현장 실무] 나라장터 전자입찰 낙찰사례와 비결 < 인터뷰/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아웃소싱타임스
필자는 지난 2월 24일에 있었던 경비용역 입찰에서 1순위를 하고 낙찰을 받았다. 나라장터 시설 용역은 10년 전에 비해 물량이 줄고 경쟁은 치열해졌지만, 입찰의 원칙과 낙찰의 비결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래전 필자가 처음 입찰할 때의 고민은 사정률을 어떻게 하느냐였다. 전에 일했던 회사에서 낙찰 사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필자는 새로운 회사로 옮겨서 직접 입찰하기로 결심했다. 입찰 초보였던 필자는 입찰 고수를 따라 하기로 마음먹었다.
낙찰 경험이 많은 업체의 입찰 사정률을 참고해서 직접 입찰하기 시작했고, 그때 선택한 사정률은 99.5%(-0.5)였다. 필자는 99.5%의 사정률로 입찰해서 꾸준하게 낙찰받았다. 올해도 99.5%에 그물을 쳐놓고 물고기가 잡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입찰했으며, 그렇게 해서 1건의 실적을 올렸다.
입찰 금액을 산출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다.
<기초금액 * 사정률 * 낙찰 하한률>
기초금액과 낙찰 하한률은 정해진 값으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지만, 사정률은 예정가격의 범위 내에서 입찰자가 결정한다.
필자의 낙찰 비결은 간단하다. 지난 25년 12월부터 26년 2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필자는 특별한 발주처가 아니라면 하나의 사정률로 일정하게 투찰했다. 꾸준하게 입찰한 결과 1순위에 근접한 결과가 몇 차례 나왔고, 지난 2월 24일에 1순위를 기록했다.
물고기가 다니는 길목에 그물을 쳐놓고 기다리는 방법으로, 꾸준하게 정성을 다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 입찰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타사의 입찰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 낚시 초보가 고수를 보고 배우는 것과 같다.
나라장터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단계를 구분해서 입찰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신속하게 많은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입찰 정보 사이트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달청과 공공기관 발주처의 입찰공고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적이 좋은 경쟁업체의 입찰 현황을 파악하면 전자입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필자와 같이 하나의 사정률로 투찰할 지, 발주처마다 다른 사정률을 적용할지 스스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15년 이상 입찰하면서 어쩌다 한 번 참가하는 업체가 좋은 실적을 거두는 건 보지 못했다. 입찰 초보자에게 나라장터는 망망대해와 같지만, 입찰 종목, 일시, 방법, 자격 등을 유심히 관찰하면 넓은 바다가 어장으로 보이고 어디로 가서 어떻게 하면 실적을 거둘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날마다 어구를 손질하며 바다에 나가는 어부가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건 당연하다. 참가 가능한 모든 입찰에 꾸준하게 입찰해야 실적을 낼 수 있으며, 그것이 필자가 낙찰받은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