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관리 하면서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
현장관리의 핵심은 서비스(용역) 제공입니다. 조건에 맞는 인력을 채용하고 현장에 배치해서 잘 근무하도록 관리하는 일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대금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영업도 중요하지만 최저가 입찰로 수주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고객이 발주하는 용역사업에는 여러 가지 직종과 다양한 근무형태가 있지만, 무료 채용공고 1건으로 쉽게 채용할 수 있는 포지션은 많지 않습니다. 일의 비중과 순서를 감안한다면 인력 채용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채용하는 포지션에 따라서 구인하는 방법도 달라집니다. 채용을 하다보면 가끔은 예상대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지원자 1명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애를 먹습니다.
23년 12월에 일을 보러 영종도에 다녀왔습니다. 운서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정류장에 붙어 있는 전단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업계 1위기업 삼구에서 영종도 대형리조트의 인력을 구하려고 버스정류장에 종이전단지를 붙인 것입니다. 아무리 큰 대형 사업장을 수주해도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채용공고만 올려놓고 지원자를 기다린다고 해결되는 일은 아닙니다. 전단지를 붙인 담당자가 인력을 잘 구해서 운영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직을 채용할 때는 문자나 카톡도 좋지만 일부러 통화를 하기도 합니다. 채용 건으로 통화를 하는 것은 관리업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행동입니다. 휴대폰으로 문자나 카톡을 하고 있으면 제3자가 봤을 때 일을 하는 건지 놀고 있는 건지 알 수 가 없습니다. 구직자에게 정성을 다하여 전화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어필하게 됩니다. 다른 직원보다 먼저 출근해서 구직자하고 통화하고 있는 직원을 사장이 본다면 당연히 좋은 점수를 줄 것입니다. 다른 직원이 퇴근 할 때 구직자한테 전화로 면접을 안내하는 직원도 이쁘게 보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업무상 이메일을 보냈다면 상대방한테 전화해서 간단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방법도 여러모로 좋습니다.
경비, 미화에 지원한 나이드신 분들은 아침에 연락해도 전화를 잘 받습니다. 오전에 연락했을 때 전화를 잘 안 받는 사람은 주로 젊은 여성지원자입니다. 전화 할 때는 잘 안 받고 나중에 문자를 보내옵니다.
“누구세요?”
이럴 때는 조금 답답해집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답장을 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