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지도사의 싱글라이프>

혼자라서 외롭지 않습니다.

by FM경비지도사

<일인분 인문학> 부제 :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를 말하다.

저자 박홍순, 웨일북 출판, 2017년에 초판 4쇄로 나온 책입니다. 중쇄를 찍었다면 독자들한테 검증받은 책이라고 봅니다.


책의 서문, 저자의 말 첫 문장에서 주제를 확실하게 이야기 합니다.

“‘혼자’는 한국사회에서 보편화된 개념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첫 문장뿐 아니라 책의 서문에 눈에 띄는 좋은 문장이 많습니다.

“혼자 되고자 하는 욕구는 삶과 연관된,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폭넓게 형성된 경향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바로 삶의 주체인 ‘나’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스스로를 삶의 주인으로 세우려는, 타인 속에서도 외롭지 않은 개인으로 살아가려는 능동적인 ‘한 명’ 에게 우리는 더 관대해져야 한다.”


용역입찰과는 상관없는 책이지만 제가 하는 일 중 하나인 입찰은 철저하게 혼자서 하는 일입니다. 회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나라장터에서 입찰공고 확인하고 금액을 산출해서 입찰서를 제출하는 일은 1명이 주도적으로 합니다. 회사 내부에서 입찰담당자의 입장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입찰 실적이 좋으면 ‘운이 좋아서’ 그렇다고 하고 실적이 없으면 ‘잘 좀’ 하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직접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 안 될 때는 쓸쓸하기도 하지만 입찰은 할 만 합니다. 낚시를 하다가 월척을 잡는 것 같은 쾌감이 있습니다. 고독한 낚시꾼과 같지만 입찰실적은 경력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하고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혼자가 될 것입니다. 인문학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는 ‘혼자’ 라는 것은 가장 괜찮은 삶의 단위라고 말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혼자’ 지내시는 모든 회원님을 저자와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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