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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업일기 Nov 06. 2024

241106

가족, 사랑, 행복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불행을 피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느꼈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행복을 위해 불행을 감수하는 사람이고,

불행을 피하려는 사람은 불행을 피하기 위해 더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버리는 사람이다.


나는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남고 싶다.


불행을 피하려는 사람들은 더 큰 행복을 위해 짊어져야 할 것들을 걱정하며

행복을 포기함으로써 나에게 올 불행? 시련을 피하려고 한다.


이런것을 사람의 '성향'이라는 것으로 쉽게 단정지을 수 있을까?


사랑하는 배우자와 살아가는 행복.

자식을 낳는 행복.

자식을 키우는 행복.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들 대접하는 행복.


이러한 것들을, 힘드니까 하지않는 것을 '성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물론 답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그런 행복을 위해 나의 불편함과 고통을 감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내가 얻은 행복의 대가를

늘 누군가 지불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가 아닐까.


---


그럼, 행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여기서 행복과 즐거움/희열을 구분하려고 한다.

행복은 영속적인 요소이고

즐거움/희열은 어떠한 조건 하에서만 발생하는 요소이다.


설명하기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하나씩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행복한 상황

- 가족이 함께 생활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들을 할 때 벌어지는 대화, 분위기, 뉘앙스들.

- 오랫동안 노력해온 성취를 이루었을 때.

-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물.


그러한 순간 속에서 영원히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즐거움/희열

- 갑자기 비싼 명품을 선물 받았을 때.

- 하루 종일 재미있는 유튜브/인스타/릴스를 보며 시간을 보냈을 때.


생각보다 즐거움/희열을 극단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예시는 찾지 못했다.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할 순간들이다.


모든 것에는 대가가 따른다.


행복하기 위해서 대가를 치루는 것은

대가를 치루는 것이 아니다.

그저 행복을 위한 기본 자세일 뿐이다.

행복을 위해서는 늘 대가가 따른다.

나의 노력, 인내, 사랑 등.


---


지금 나는 느낀다.


일기를 쓰는 것이야말로

행복에 다가가는 가장 기본 습관이다.


일기를 씀으로써

나를 되돌아보고

내가 어떤것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어떤 것을 싫어하는지

알게 됨으로써 나 스스로의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지나온 삶을 되돌이켜 보면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되새길 수 있다.



---


부모로써 나는

자식에게 사랑을 주는 것.


그리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행복은 가족, 건강, 루틴한 삶이 가져다 준다는 것.


루틴한 삶이란, 내가 원하는 지향점을 위해 하루하루 나아가는 만족감으 주는 것.


이런 것들을 잘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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