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숨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이 상큼한 가을
아직은 길가에 떨어진 낙엽보다 나무에 달려있는 낙엽이 더 많은 가을
그렇게 길에 놓인 낙엽수가 나무에 달린 낙엽보다 더 많아 지는 순간
가을과 겨울 그 사이
아쉬움과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오르는
너를 떠나 보내고 혼자가 되어버린 지금 내 마음이
여전히 머리보다는 마음을 따르는 변호사, 아내, 그리고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