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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May 18. 2022

2022년 5월 15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한국 서울

낯선 당신을 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신을 보고 듣는 나의 눈과 귀는

과거의 경험과 지식의 양분을 먹고 자랐습니다


새로운 뿌리에서 새로운 열매를 맺고

새로운 나만이 새로운 당신을 알 수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는 낯선 태도가 필요합니다


당신 앞에서 눈을 감고

당신의 향기를 더듬습니다

당신 앞에서 귀를 막고

당신과 나란히 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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