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루다 Jul 29. 2022

2022년 7월 28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베트남 호찌민


가두는 자

웅크리고 있습니다. 생각하고 산다고 하지만 ‘무의식’에 갇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알지 못합니다. 과거의 사건이 생각으로 나를 둘러싸고 가둡니다.


나는 무의식입니다.  


2022 베트남 호찌민


지키는 자

고개를 쳐듭니다. 한마디 말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다치게 하면 누구든 피를 볼 겁니다. 상처가 ‘자의식’을 더 키웠습니다.


돌부리가 차이는 길은 나의 길이 아닙니다. 꽃길만이 나의 길입니다. 꽃길만 찾다가 한 걸음도 걷지 못합니다.


나는 자의식입니다.


2022 베트남 호찌민


깨우는 자

파묻히면 볼 수 없습니다. 헤치고 나와 무의식과 자의식을 들여다봅니다.


뚫어지게 보면 뚜렷해집니다. 무의식을 깨우고, 자의식을 놓아줍니다.


나는 고양입니다. 비로소 나의 고양이가 됩니다. 야옹~




매거진의 이전글 2022년 7월 27일, 호찌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