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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다 Jul 28. 2022

2022년 7월 27일, 호찌민

글·사진 이루다

2022 베트남 호찌민


“고향이 어디예요?”

“사이공이에요.”


그녀는 팔에 고향 이름을 새겼다.

우리는 하루하루 수많은 ‘사건’을 온몸에 새긴다.


사건을 ‘사실’로 새겨도

눈으로 미추(美醜)를 분별하고

마음으로 선악(善惡)을 판단하면

사건을 온전히 사실로 읽지 못한다.


지나간 사건을 사실로 읽을 때

오지 않은 사건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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