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2년 11월 14일, 호찌민
무엇을 그리고 있나요?
상처를 그립니다.
상처를 그대로 놔두면
상처는 제멋대로 돋아나
내 머리 위로 자라서 나를 잡아먹습니다.
상처를 꼭꼭 숨기면
상처는 숨 쉬지 못하고
더 깊게 썩어들어가 나를 무너뜨립니다.
상처 따라 그립니다.
붉은 피 위로 보라색을 칠하고
떨어져 나간 살점 위에 눈물로 덧칠하면
새살이 돋아 나를 새롭게 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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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