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나를 내던졌다

고해(苦海)를 건너기, 인생을 살아내기

by 이루다

신을 찾지 않고

그에게 묻지 않는다

아는 자와 알려는 자는

찾아서 물을 수 있지만

나는 알 수 없고

고해를 헤엄치니

고해를 건너는 자는

생사를 넘나들기에

심신을 단단히 붙들고

중심을 잡으며

나아갈 뿐이다


당신도 고해를 건너고 있지 않는가?

누구도 원하는 대로 다 얻을 수 없기에

고해를 벗어날 수 없다


신은 우리를 내던졌고

고해를 헤엄치는 것이

의무이고 권리이며

인생이고 진실이다

Screenshot 2025-04-21 at 4.52.27 PM.jpeg 베트남 호찌민, 2019 ©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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