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밀치고 다가서기

글·사진 이루다

by 이루다
JPEG image-F4488A1FBE11-1.jpeg 베트남 호찌민, 2019



집 문을 나섰다고

떠난 게 아니고

너를 만났다고

마주 보는 게 아니다

질문은 나를 일으켜서

익숙하지만 낯선 나를 만나게 하니

문(問)으로 문(門)을 부수고

뒤돌아 봄은 선입견을 허물어

막아선 무리를 넘어 다가서니

견(見)으로 견(肩)을 밀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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