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루다
집 문을 나섰다고
떠난 게 아니고
너를 만났다고
마주 보는 게 아니다
질문은 나를 일으켜서
익숙하지만 낯선 나를 만나게 하니
문(問)으로 문(門)을 부수고
뒤돌아 봄은 선입견을 허물어
막아선 무리를 넘어 다가서니
견(見)으로 견(肩)을 밀쳐낸다
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