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인연들을 만나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도중에 우연으로 만난 사람들, 길위에서 인연들을 만났다.
약 4년전, 고등학생때 한 앱개발 대회에 나간적이 있다. 그때 내 작품을 심사했던 분을 길 위에서 만났다. 서로가 연락을 취하고 있지도 않았고, 서로가 이름도 기억못할 정도로 시간이 지나서 우연찮게 순례길 위에서 다시 만났다.
약 4달전, 네팔에서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다가 만났던 분을 길 위에서 만났다. 이름조차 서로 모르고 있었지만, 얼굴을 보고 단번에 알아 챘다. 우린 서로 소리쳤다.
네팔!!! 윈드폴!!
이런 길을 걷다보면 나라는 존재가 너무 작다고 느껴질때도 있지만, 세상은 여전히 좁은것 같다. 이 길의 끝에 도달할 즘에는 어떤 인연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여행을 시작하고 가장 즐겨 하는 말. “길 위에서 만나요.” 이젠 현실이 되고 있다.
다들 길위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