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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철 Apr 03. 2019

페이스북, 뉴스탭을 검토 중, 왜일까?

활성화만 된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 관련기사: Facebook is working on a dedicated News tab that might pay publishers licensing fees (or quarantine news where most users won’t find it)

https://www.niemanlab.org/2019/04/facebook-is-working-on-a-dedicated-news-tab-that-might-pay-publishers-licensing-fees-or-quarantine-news-where-most-users-wont-find-it/

페이스북이 뉴스서비스를 위한 별도 탭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페이스북 사용자 중 약 10~15%, 많게는 20%의 사용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접하기 원하기 때문이라는.


페이스북은 FB Watch의 오리지널콘텐츠 수급에 있어서도 뉴스콘텐츠를 중요하게 고려했었음. Anderson Cooper의 'Full Circle' 등은 내용적으로나 구성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의미있는 접근이라고 생각하는 오리지널 뉴스콘텐츠 중 하나. 다만, 페이스북 Watch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다 보니 아쉬움은 계속되는.


Watch 탭도 성공적이지 못했음에도 별도의 뉴스탭을 검토할만큼 뉴스 서비스에 페이스북이 집중하는 이유는 뭘까? 개인적으로 아래의 3가지 이유가 생각남.


1. 'Fake News의 주요 유통경로'라는 인식 불식.

페이스북 영향력 증대,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인기있는 콘텐츠가 사회적 이슈 및 정치적 이슈와 관련된 뉴스이다보니, 가짜뉴스 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 게다가 페이스북 알고리즘의 정치적 연계성에 대한 의구심까지 대두되는 상황을 겪으며 고생을 꽤나 많이 했고 여전히 고생 중.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검증된 언론사의 뉴스를 수급하는 것' 다만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의 콘텐츠 알고리즘이 또다른 편집권의 모습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공정성 이슈 등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듯.


2. 커뮤니티 내 인게이지먼트 활성화

정치 경제 범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내 대화와 공유 등이 많음. 10~15%, 맥스 20%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페이스북이 일컫는 Community 내에서 뉴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화/공유/커멘트/좋아요 등의 반응은 매우 높은 수준. 


'Community First'의 콘텐츠 정책 이후, 2017년 대비 2018년 뉴스/미디어사업자의 페이스북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빠지긴 했으나, 19년 상반기에는 다시 2017년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는 중. 

결국 '생활과 맞닿아있는 뉴스가 만들어내는 커뮤니티 내 인게이지먼트'를 페이스북이 놓치기는 아쉬웠을 것이고, 그 전략의 일부가 근자에 Local 뉴스 활성화를 위한 페이스북의 노력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라는 사견.


▶ 참고자료: 'One year in, Facebook’s big algorithm change has spurred an angry, Fox News-dominated — and very engaged!'

https://www.niemanlab.org/2019/03/one-year-in-facebooks-big-algorithm-change-has-spurred-an-angry-fox-news-dominated-and-very-engaged-news-feed/?utm_source=Daily+Lab+email+list&utm_campaign=96c852172b-dailylabemail3&utm_medium=email&utm_term=0_d68264fd5e-96c852172b-396386309&fbclid=IwAR3rNhCyh_d6UTPC87ijHY8l12elPRu0wXp7nC-7yvfbhpQJTaP_KzqSehc 


3. 언론사 다독이기 및 관계형성 강화

결국 뉴스탭의 핵심은 좋은 뉴스를 수급하고 이에 대해 퍼블리셔들에게 대가를 지급하는 것.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페이스북 뉴스탭을 통해 언론사에 일정 부분 브랜딩/트래픽 등을 발생시켜주면서 수익적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보상을 해줌으로써 페이스북/언론사 모두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있을 듯. 


특히 데이터 스캔들을 포함 페이스북에 대한 이런저런 공격이 그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언론사과의 관계형성이라는 부분이 분명 필요할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 이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것은 저커버그의 월스트리트를 통한 페이스북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의 행동. 의미있고 긍정적인 방향이라 생각함.


▶ 참고자료: 'The Facts About Facebook'

https://www.wsj.com/articles/the-facts-about-facebook-11548374613?fbclid=IwAR2i7JTOI65sskB5nTd9LpfMeiStiwg1_6UeJ8FTuRh1CU1BCpbq-uy7Q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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