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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철 Oct 01. 2015

브랜드의 착함에도 방법이 필요하다.

브랜드는 대중, 소비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말을 건다. 말걸기가 대화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설득에 성공하면 종국에는 무언가를 팔게 된다.즉, 브랜드가 장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효과적으로 설득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춰야하고 그것을 갖추려 노력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이다. 브랜드는 이를 통해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피력하려 한다.


그러기 위해 브랜드는 착하게 보이고자 한다. 착하려 애쓴다. 그런데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은 착하기만 하면 되는걸까?


당연히 진정성, 업과의 연관성 등은 두말할 나위없이 필요하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김장이나 연탄나르기도 분명 의미 있고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콘텐츠화하여 브랜드나 기업의 의도화를 담아 전달했을 때에는 뭔가 아쉽다, 혹은 부족하다. 즉 공중, 혹은  대중 에게 브랜드나 기업이 의도하는 선의 본질을 공감케 하려면 something else의 communication  value가 있어야 한다. 마냥 착한 모습만으로는 그 자체를 넘어서기에, 뿐만아니라 신뢰를 주거나 진정성을 설득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나 요즘처럼 이것이 CSR  혹은 CSV 인지, 아니면 마케팅 활동인지 아니면 MPR 등 두가지 모두를 의도하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에서는 무작정 착해서는 차별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선함과 동반되는 뭔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 특히 활동이 그것으로 끝나지않고 콘텐츠화 되어야하는 요즘은 더 그렇다.


그래서 몇 가지 정리해 보려 한다. 브랜드의 착함, 이러면 좋지 않을까?


1.브랜드의 선에는 ‘놀라움'이 있어야 한다. 

그게 브랜드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하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기술이건. 생각하던 선의 모습을 색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아니면 타른 형태로 보이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The Social Swipe: http://youtu.be/ZcqsRhMHo8o


2. 브랜드의 선함은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누군가의 참여가 공감과 확산의 기본이 되기에 과정에 참여하는 자에게 대의적 명분 뿐만 아니라 그 자체가 자신에게도 감성적으로 즐거움이라는 이득이 되어야 한다. 씨익  웃게 하는, 혹은 공감의 즐거움이건.

Heineken | The Experiment: http://youtu.be/WRup4Xk7uKE


3. 브랜드의 선함에는 '위트'가 필요하다. 

곧이곧대로 착해요~라고 말하기보다 한번쯤 살짝 비틀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위트가 있으면 좋다.

Dumb Ways to Die: http://youtu.be/IJNR2EpS0jw


4. 브랜드의 선함에는 '일상 속 감동'이 필요하다. 

거창한 감동이 아니라 가장 일상적인 것에서 출발하지만, 공기처럼 잊고 지내는, 하지만 그렇기에 발견하면 더 큰 감동을 자아내는.


The Most Emotional Surprise of the Year:http://youtu.be/otUJzNtRPhw

결국 이것들을 통해 각성과 공감을 만드는 힘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비단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주변만 둘러봐도 보인다. 인기있는 사람은 무작정 착해서가 아니다. 그들에겐 something  more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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