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닌 시
뒤돌아 바라보니 남은건 몸뚱인가
욕망을 넘나들다 남긴건 없었는가
비루한 문장들은 언제나 살찌련가
읽고또 쓰다보면 언젠가 보일런가
내 나이 40대 중반이니
인생의 전반전을 마친 샘이다.
요즘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 읽는 재미에 빠져 산다.
여러 작가님들 중에 먹음직한 글들이 많으나
그중 가장 부러운 분들은 단연 시인들이다.
그분들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조물주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이
거짓이 아님을 알 것 같다.
언어의 마술사 시인들을 닮고 싶다.
시를 배워야겠다 싶어.
그냥 써본다.
"아따, 글씨 낫 놓고 기역자도 모름서
글은 어~째 이러코롬 써부렀을까잉~."
아~ 비루하다. 모르겠다. 부끄럽다.
쓰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PS: 저는 경상도에서 태어나
늘 전라도나 충청도 출신이라 오해받는
수도권 유목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