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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레테 클래식 Feb 06. 2024

작가일기_어느 정오에

시 아닌 시

어느 정오에


뒤돌아 바라보니 남은건 몸뚱인가

욕망을 넘나들다 남긴건 없었는가

비루한 문장들은 언제나 살찌련가

읽고또 쓰다보면 언젠가 보일런가




내 나이 40대 중반이니

인생의 전반전을 마친 샘이다.


요즘 브런치 작가님들의 글 읽는 재미에 빠져 산다.

여러 작가님들 중에 먹음직한 글들이 많으나

그중 가장 부러운 분들은 단연 시인들이다.


그분들의 시를 읽고 있노라면

조물주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했다는 것이

거짓이 아님을 알 것 같다.


언어의 마술사 시인들을 닮고 싶다.

시를 배워야겠다 싶어.

그냥 써본다.


"아따, 글씨 낫 놓고 기역자도 모름서
글은 어~째 이러코롬 써부렀을까잉~."

아~ 비루하다. 모르겠다. 부끄럽다.

쓰다 보면 어떻게 되겠지....


PS: 저는 경상도에서 태어나

늘 전라도나 충청도 출신이라 오해받는

수도권 유목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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