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아이의 첫 돌을 맞아 그림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턱없이 부족한 글솜씨와 터무니없는 그림솜씨지만, 하다보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싶어 무턱대고 작은 공책부터 주문했다. 그렇게 퇴근길 버스 안에서 글을 썼고 아이를 재운밤에 그림을 그려 일주일만에 완성한 '생일 축하 그림책'. 그 일부를 여기 올려본다.
아이의 일년을 쓰고 그리면서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졌던 시간이었다. 아무쪼록 미래의 독자가 언젠가 부족함 투성이인 이 그림책을 보고, 엄마의 사랑을 1g이라도 느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