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계치 단톡방에서 지출 통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잘 아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배운 것들이다.
그러니 믿고 시도해 봐도 좋다.
뭐든지 단순한 게 좋더라.
가계부를 쓰더라도 너무 복잡하면 지속할 수 없다.
그래서 최대한 단순하게 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정말이지 세세하게 다 적으려고 했다.
심지어는 마트에서 어떤 물품을 샀는지까지 말이다.
그런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람.
지금은 그냥 '마트'라고만 적는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다.
그게 바로 목적이다.
나 가계부 쓰니까 잘 하고 있는 거 맞지?
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항상 내가 하는 행동이 가치에 맞게 잘 하고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아무튼!
잘 아끼려면 3가지만 기억하자.
1. 가계부를 써라!
가계부를 써라 마라 참 얘기가 많다.
나는 쓰라고 한다.
아니 무조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아니 집안에 수입 지출도 모르는 데 돈을 어떻게 아낀다는 말인가?
내가 얼마를 벌고, 얼마를 쓰는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돈을 아끼고 투자를 한다는 말인가.
가계부를 안 쓰려면 부자가 되어야 한다.
돈의 흐름을 몰라도 돈 걱정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돈 걱정 많은 신혼이라면 꼭 가계부를 써라.
그러면 또 몇몇 분들은 가계부를 어떻게 써야 할지 문의할지도 모르겠다.
가계부 쓰는 게 어렵나?
그냥 나만의 방식으로 쓰면 된다.
누구 보여줄 것도 아니고,
그냥 수입과 지출을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된다.
심지어는 그냥 메모장에 쭉 적어도 좋다.
다시 말하지만 단순한 게 제일 좋다.
나는 간단하게 달력을 만들었다.
이거 보고 포맷을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걸 뭘 달라고 하시는지.ㅎㅎㅎ
그냥 만들면 된다.
5분도 안 걸린다.
물론 달라고 하시면 드리긴 하는데,
나는 맥북을 쓰기 때문에 numbers라는 앱을 사용한다.
ppt랑 호환이 되는지 모르겠다.
2. 고정 지출을 줄여라!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 바로 고정 지출이다.
돈을 아끼려면 생활비부터 줄이면 안 된다.
생활비는 의외로 줄이기 힘들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건 바로 고정 지출이다!
고정 지출의 의미가 뭘까?
말 그대로다.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
예를 들면,
보험료,
통신비,
관리비,
넷플릭스,
등등
여기서 줄일 수 있는 건 전부 다 줄여야 한다.
짠짠부부는 보험부터 손봤다.
내 보험은 어머니가 들어 놓으셨다.
그 이름도 유명한 변액 유니버셜 모시기.
이름도 길다.
내가 전화해서 특약을 싹 다 지워 버렸다.
10만 원 정도 나가는 비용을 5만 원으로 줄였다.
보험?
그거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거 아니에요?
보험으로 건강 챙기지 말고,
건강한 음식 그리고 운동으로 챙기세요 제발.
물론 나도 가까운 친척이 병원 신세를 지는 걸 봐서 보험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런데 젊을 때는 그래도 괜찮다.
우리 신혼이잖아.
10만 원 이상 되는 보험을 들을 필요가 있을까?
실비 정도면 충분하다.
대신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자.
그게 건강을 챙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아내도 실비 보험 딱 하나 가지고 있다.
한 달 비용은 2~3만 원 남짓.
할 얘기가 많은데,
통신비.
응, 이것도 당연히 줄여야지.
또 한 가지 심각한 거.
요즘은 뭐 넷플릭스, 왓챠, 디즈니,
여기에다가 유튜브 프리미엄,
음악도 들어야지 세티스파이,
그만해라 이제.
짠짠부부는 딱 하나만 남기고 전부 다 해지했다.
넷플릭스.
그래, 이거 하나만큼은 포기 못 하겠더라.
아끼는 얘기를 하니까 할 얘기가 많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겠다.
이제 결혼을 했으니 챙겨야 할 가족이 많다.
바로 양가 부모님.
추석, 설 그리고 양가 부모님 생신,
전부 다 돈이 필요하다.
맞다.
짠짠부부는 이러한 비용도 전부 고정 지출로 미리 잡아 놨다.
이렇게 해야만 지출 통제가 가능하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돈은 없다!라고 생각하셔야 한다.
안 그러면 분명 지갑에 구멍이 생겨 계속 돈이 새어 나갈 것이다.
3. 집 밥을 해 먹어라!
마지막 꿀팁!
돈 아끼는 비법 중에 가장 유용한 방법!
응, 요리해라.
진짜 이거는 무조건이다.
근데 분명 이 글을 읽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거 같다.
'요즘엔 배달 시켜서 2~3번 나눠서 먹는 게 더 싸지 않아?'
응, 내가 다 해봤다.
집 밥을 직접 해먹는 것보다 쌀 수가 없다.
요리를 안 해보셔서 하는 소리다.
요리를 안 해봤다면 배워라.
요즘 유튜브에 치면 레시피 다 나온다.
하나하나 똑같이 따라 하다 보면 꽤나 맛있는 음식이 탄생한다.
요리란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거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정성스럽게 만드는 요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5분 만에 배민 앱으로 시켜서 먹는 배달 음식과는 비교할 수 없다.
그리고 배달 음식,
당연히 건강에 안 좋다.
집 밥이 최고다.
잡곡밥에 푸른 잎채소 많이 드시고,
생선도 자주 드시고,
건강한 음식으로 드세요.
건강 얘기도 할 얘기가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
아끼는 방법?
이외로 간단하다.
1. 가계부를 써서 수입과 지출을 꿰뚫고 있어라.
2. 고정 지출이 핵심이다. 줄일 수 있는 건 다 줄여라.
3. 집 밥해 먹어라! (배달/외식은 아주 가끔!)
자, 이제 실천은 본인에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떠들어 봐도 행동하지 않으면 바뀌는 게 없다.
저스트주잇 하셔야지요?
오늘도 저스트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