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부터 레버리지에 대한 얘기를 해서 뭔가 어려웠다.
그래, 쉬운 얘기부터 하자.
게임에도 난이도가 있듯이, 난이도가 있어야지.
신혼부부,
통장을 합치는 게 좋을까?
아니면 따로 관리하는 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무조건 합쳐라.
짠짠부부는 결혼 전부터 통장을 합쳤다.
사실 결혼 전 6개월 전부터 동거를 했다.
아내가 살던 오피스텔을 전부 정리하고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들어온 것.
그러면서 통장까지 합쳤다.
아내와 내 월급을 전부 다 합쳤다는 의미다.
물론 지금까지 계속 같이 운영하고 있다.
도대체 왜 통장을 합쳐야 할까?
사실 요즘 신혼부부들은 따로 관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내 주변만 봐도 각자 월급을 관리하고 저축하고 투자한다.
과연 이게 좋은 방법일까?
1. 부부는 경제 공동체다.
부부라는 게 뭔가.
평생을 같이 행복하게 살겠다고 약속한 거 아니겠는가?
그런데 돈을 따로 관리하겠다고?
이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
도대체 왜?
돈을 따로 관리한다고 하는 건가?
모르면 몰랐지 아마 이런 속내가 숨겨져 있지 않을까?
- 남편이, 아내가 내 돈 꽁쳐두면 어쩌지?
- 그냥 내가 번 돈 내가 쓰면 안 되나? 그게 더 편한데...
- 아 통장 합치면 내가 사고 싶은 거 마음대로 못 살 텐데...
결국 서로를 믿지 못하거나,
소비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평생 아내와 남편과 행복하게 살려면,
경제공동체로 묶여서 함께 아끼고 투자해서 자산을 불려야 한다.
이 말에 혹시 반박할 수 있다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2. 따로 관리하면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알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이거다.
돈을 따로 관리하면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알 수 없다.
가정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알아야 기업 실적을 알 수 있다.
즉, 수입과 지출을 철저하게 관리해야만 그 해 영업 이익을 알 수 있다.
이건 뭐 가정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서로 돈이 얼마가 들어오는지,
또 얼마를 쓰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돈이 모여 질까?
40년 넘게 돈을 따로 관리해 온 회사 책임님이 계신다.
책임님 왈,
"나는 우리 와이프가 얼마 쓰는지 몰라~"
"저번에 이사 가려고 보니까 나보다 돈을 더 모아 놨더라고?"
"다행이다 싶더라ㅎㅎ"
이게 말이나 되는가?
아내나 남편이 얼마를 쓰고 얼마를 모으는지 모른다.
근데 어떻게 미래를 그리고 투자를 한단 말인가.
(투자라도 하면 다행이다.)
3. 시드 머니가 클수록 안전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돈을 따로 관리하게 되면 결국 분산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분산 투자란,
중구난방 돈이 집중되지 못하고 흩어진다는 의미다.
(투자에서 말하는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의미랑 다르다.)
신혼 때는 시드 머니가 작다.
그럴 수밖에 없다.
4050보다 일한 연수가 얼마 안 되니까 모아 놓은 돈도 얼마 없다.
이럴 때일수록 부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
작은 월급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
그렇게 서로 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합쳐서 투자해야 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투자를 안 한다는 건,
현금이 녹아서 없어지는 걸 지켜보겠다는 거다.
결국 투자를 해야 하는데,
아내와 남편의 수입을 합쳐서 제대로 된 곳에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자산을 불릴 수 있다.
아마 이 글을 읽고도 분명 통장을 안 합치는 부부도 있을 거 같다.
갑자기 합치려니 마음이 답답해진다.
내 돈인데...
내 월급인데...
나 다음 달에 옷 사야 되는데...
이제 그만 사세요.
미래를 위해 양보하세요.
가족을 위해 양보하세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부부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야 가능합니다.
(남도 아니고 내 남편, 내 아내입니다.)
오늘도 저스트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