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음...
제가 글을 안 쓰는 동안
먹고 운동 안 해서 살이 쪘습니다.
마음에 근심이 있어서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차라리 잠을 자자.'
로 시작된 사소한 금(크랙)이
암흑의 기운이 되어
제 삶을 잡아먹었습니다.
늦게까지 쇼츠와 릴스에 시간을 보내다가
늦게 잠들어
늦게 일어나고
그러니 시간이 없어
운동을 안 가고
식단도 흐트러지네요.
설탕(탄수화물) 중독이라 자제했던 제가
몸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다디단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고
자기 절제와 긍정 사이클이 끊어져,
여기저기 어울려
술도 마시고
고기도 구워 먹고
늦게도 먹고
식사도 거르고
간식은 많이 먹고
네,
그렇게 얼굴이 커지고
허벅지가 두터워지고
엉덩이가 푸짐해졌으며
배가 나와서 옷이 끼고
자꾸 고무줄 옷만 찾게 되고
몸이 슬림했을 때는
화장도 대충 해도 이쁘더니만
이젠 얼굴에 여러 기술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음...
다시
기초로 들어가야겠지요.
정신과 마음에
좋은 기운이 없으면
운동으로 그걸 밀어내야 하는데
역으로 당한 느낌입니다.
두말 말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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