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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안 가고 저녁 약속 가니

꿀맛!

by just Savinna

안녕하세요.


어제 그렇게 오랜만에 운동을 가겠노라고

글까지 길게 써두고는

그만 제가 저녁약속엘 휭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저녁 식사로 한

모든 음식이 꿀맛이었습니다.


흠...


물론, 인근에 지인이 온다기에

안 그래도 일부러라도 날 잡아서

보아야 할 지인이라

그분을 만난 것이

안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덕분에 지인들을 다 만나

오랜만에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며

우정을 깊게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주저하지도 망설이지도 않고

운동 가기 싫은 판에

생긴 그

기회였다는 것을요!


저 사무실에 있으니 저랑 같이 저녁 하시지요!


하고 제안을 1초도 망설임 없이 해버렸죠.

어디

오늘이 14일이니

13일 동안 하루도 운동을 하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종종 스포츠 센터에 스폰서링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흐름이 좋아서

스폰서가 아니라

제가 회원으로서

사용료를 지불하고

열심히 다니는

최근 7개월인데

아아 다시는 스폰서의 역할로

스포츠센터와 관계를 맺고 싶진 않습니다.


오늘도,

마음을 다잡으며

꼭 운동을 가기로 합니다.


다행히

엄지 손가락의

깊은 자상을 눌러보니

안 아프고

더 면밀히 살펴보니

피부가 잘 아물어

다시 벌어지거나 터지지는 않을 듯도 합니다.


오늘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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