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운동: 고통-몸-감정

본 매거진의 목적

by just Savinna

곽수현입니다.


오늘은 요가를 하다가

고통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간 초점 없이

끄적거리다 말았던 글 모음의 주제를

통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동: 고통-몸-감정

몇 년 전 제 삶에 거대한 이벤트가

찾아옵니다. 저는 고스란히 맞아

들여야했고, 그 이벤트를 계기로

제 삶은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다만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그 이벤트 전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

삶의 에너지나 기준,이

없어진 마당에

살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찾아야했고

'운동'이라는 키워드가

제 삶에 들어옵니다.


운동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이어트 방법을 몰라서

다이어트를 못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운동에 대해서

더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하지만 저는 운동을 하면서

느껴지는 고통에 대해서

집중하기로 합니다.


운동을 하면 아픕니다.

늘 겪던

그 고통이

오늘, 요가 중에,

저를 자유롭게 합니다.


그리고 그 고통으로 인해

시작된 자유로움이

제 감정까지도 평안하고

평화롭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글은,

운동을 통해 경험하는

제 몸이 고통,

제 감정에 대해

적도록 하겠습니다.


결말까지 예측이 가능한

제목을 정하기엔

이 시점에서는 어렵습니다.


제가

정한 시간에

정한 종목을 운동합니다.


저를 대상으로

하루 하루 관찰하면서 적는

'일지' 형식으로 진행해보겠습니다.


몸에서 일어나는 고통과

감정에 대해 관찰하겠습니다.


비록 제목이

'키워드 나열'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_()_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