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섭섭함이 고맙다

좋아하는 계절이 다 다른 이유

by 고은그림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루피에게

자리를 내어주셨던 아빠의 마음이

섭섭함으로 바뀌자,


최집사는 그 섭섭함이

고맙게 느껴진 날이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작게나마 변하고 있다는 걸,


우리 모두

기다리는 계절이 있듯이,


아빠의 계절이

곧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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