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등-4th place(2015), 정지우 감독 개요 드라마 | 한국 | 116분 개봉 2016.4.13 감독 정지우 주연 유재상(준호 역), 박해준(광수 역), 이하나(정애 역), 최무성(영훈 역)
우리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보이게 때로는 보이지 않게 그리고 대부분은 타인의 기준에 의해 스스로의 가치를 줄 세우게 된다. 우리 시대의 부모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앞서 나가 최고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도록 과정과 방법을 그르칠 때가 있다. 먼저 시간을 보낸 어른들은 잔인한 배려가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준다.
"자기야 나는 솔직히 준호 맞는 거보다 4등 하는 게 더 무서워" 좋아하는 것이 목적이 되기 어려운 어른들의 세상. 좋아하는 것을 통해 맹목적 경쟁에 이끌려가는 준호는 엄마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준호 스스로의 이유는 없으니까.
"수영이 하고 싶어요. 1등을 해야겠어요."
"니 같이 욕심 없는 아는 1등 못한다. 1등 하는 아들 눈 봐라. 니 눈 하고 다르데이. 욕심은 느그 엄마가 다 부리지. 느그 엄마가 수영하면 잘할기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