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액체 핸드솝이 필요할 뿐인데 ㅜㅜ
요즘 브리즈번이 심상치 않다.
슈퍼에 가도 물건이 없다.
다른 물건들은 그나마 좀 있어서 다행인데,
우리 집에서 쓰는 액체 핸드솝을 아무 생각 없이
당연히 있겠지 하고 장을 보러 갔다.
상점을 4군데를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 샀다.
티슈도 사야 하는데 티슈도 못 샀다.
진짜 전쟁 난 것처럼 텅텅 비어 있었다.
믿었던 알디에 갔는데 티슈도 없고 액체 핸드솝도 없고.
그래서 결국 집에 그냥 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50대 미안의
사망률이 1.3% 밖에 안된다.
그런데 다들 이 난리다.
사실 난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
아직까지 사망한 아기들도 없다.
냉정하게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렇게 무서운 것이 아니다.
차라리 독감이 더 무섭지.
The new coronavirus has led to more than 100,000 illnesses and more than 3,000 deaths worldwide. But that's nothing compared with the flu, also called influenza. In the U.S. alone, the flu has caused an estimated 34 million illnesses, 350,000 hospitalizations and 20,000 deaths this season, according to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호주 정부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크면
사람들이 이렇게 사재기를 하는지 알 것 같다.
거기다가 호주 총리가
호주 정부가 집에서만 지내야 할 상황에 대해서
(Be ready) 준비하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사재기를 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Lock down (국민 자가 격리/국경 봉쇄)을
스콧 모리슨(별명 스코모)이
곧 발표할지도 모른다는 소문까지
엎친데 덮친 데로 퍼져서 더 사재기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의료 부분을 할 수 있는 대로 확충해서
사람들이 증상이 있다고
의심이 되면 전부 검사를 다 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며
자가 격리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어떤 식으로든 서포트를 해주는 편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호주 정부는 이렇게 안 한다.
대신 이렇게 경기부양책 한다고 돈 주고
외국에서 온 사람들 2주간 자가격리 안 하면
법적으로 처벌받는다고 협박하고 있다.
자가격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해야지.
배달도 잘 안 되는 이 곳에서
자가 격리하다가 굶어 죽겠다.
진짜 이번에
호주와 호주 정부에 대해서 너무너무 실망했다.
도대체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언제쯤 수그러들지 걱정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코로나 바이러스 덕분에 독감이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번 알았다.
4월 중순에 독감 주사나 꼭 맞아야겠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