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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Aug 21. 2020

[리디셀렉트]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기시미 이치로, 박재현




아들러 심리학은 알면 알 수록 법륜스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많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읽으면서 내 우월감과 열등감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했다.

요청하기 전에 누군가를 도와주곤 했는데 어쩌면 내 우월감을 충족하기 위해서였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기 전에는 꾹 참고 나무아비타불이나 아멘을 외치려고 한다.

남을 도와주기 전에 내 공부나 그 시간에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리디아 지하(Lydia Sicher)는 어느 토요일에 아들러의 '신경질에 대하여' 를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공부하려 하지 않는 아이에게 '너는 하려고만 들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러면 그 아이는 결코 공부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 아이는 '하면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두렵기 때문이다. 열심히 공부를 했는데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는 현실과 직면하게 되는 것이 너무 두려운 것이다. 그래서 대신 노는 쪽을 택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며 어떤 일에 대해 '가능성' 이라는 여지를 남겨두려 하지 마라. 평생 그 일을 유보하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는 '심플' 한 것이고 '심플' 하게 생각해야한다.

-배려하는 것도 종적관계의 산물이다. 마치 상대가 부탁을 하지 않았는데 끼어들며 참견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상대를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 할 뿐만 아니라 부탁조자 못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내려다 보는 것이나 다름 없다.

-낙관주의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무엇을 하든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여하튼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라는 태도를 갖춰야한다. 바로 그게 낙관주의다.

우리가 일단 지금 여기서 가능한 일을 시도할때 현실의 사태는 무언가 변화하게 된다.

아들러는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삶의 태도가 이와 같은 낙관주의라고 강조했다.

-제랄드 잼폴스 - 평온한 기적(One person make a difference)

-아들러는 '행동은 신념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가 자랍해서 사회와 조화롭게 살아ㄱ게끔 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적절한 신념을 키워줘야한다고 말한다.

1. 나는 능력이 있다.

2. 사람들은 나의 친구다.

-아들러는 기본적으로 우리는 누구나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즉, 우리는 객관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아들러식으로 말한다면 '나는 능력이 있다.' 라고 믿는다면 얼마든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아들러는 인생의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는 능력이 있다'는 신념의 의미라고 말했다. 그렇게 믿는 것이 자신감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벌을 주고 얻는 효과는 일시적이다.

-사실 '자신이 있을 곳이 있다'는 안도감은 그 어떤 것보다 우리 인간이 기본적으로 갈구하는 것이다. 벌을 받거나 꾸중을 듣는 아이는 극단적인 경우, 이 세상 어디에도 자신이 있을 곳은 없다고까지 생각하게 된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다는 건 아이를 향한 애정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의 용기가 꺾였기 때문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를 '평범해질 용기'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보통으로 있을 용기가 없기에 우선은 남들보다 특별히 잘하려고 한다. 그리고 만일 해내지 못할 경우에는 특별히 나빠지려고 한다.

-어머니가 '살아계신 것.', 그 존재 자체가 고마움이었다. 아이를 대할때도 그런 마음이어야한다.

-인생의 과제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들러는 종종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 리고 묻는다. 그 질문의 답은 최종적으로 누가 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가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누군가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간섭한다든가 바라지 않았는데도 도움을 손길을 내미는 것은 자신의 우월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동일 뿐이다. 상대를 대등한 존재로 보는 태도가 아니다.

-모든 사람들을 수평적인 관계에서 대한다면 더 이상 남에게 자신을 잘보이기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수평적인 관계라면 자신이 친절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잘 보이기 위해 무리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증명하지 않으면 안될때 과도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기 수용, 타자 신뢰, 타자 공헌 중 어느 하나도 결여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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