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인간은 잔인하다.
매일 죽이고 씹고 먹는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는다면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죽일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디선가 본 장면들이 나온다.
내가 너무 많이 재난영화나 좀비 영화들이 나오는 영화나 책을 많이 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빠르고 인물들은 살아숨쉬며 상황 묘사는 절묘하리만큼 독자를 빨려들게 한다.
작가 정유정은 정말 글을 잘 쓰는 작가다.
독자를 빠져들게 만들어 한동안의 충격에 헤어나지 못하게 한다.
좋은 책이지만 한번 읽으면 다시 읽고 싶지 않다.
머리에 생생히 그 스토리가 남아서 한번 읽는 것으로 족한 책이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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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