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의 반이 배정되었다.

우리가 원하는 데로 K선생님 반으로.

by 한보통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첫째의 반배정 이메일이 도착했다.

우리 이웃집 아줌마의 강력한 추천으로 K 선생님을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게 받아들여졌다.

K선생님은 아줌마의 두 아들의 프렙 선생님이기도 했다.


교장선생님이 이번에 바뀌어서 안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해줬다.

K선생님이 된 것이 좋은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프렙 선생님들은 누가 되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바로 K선생님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K선생님과 선생님을 도와주는 보조 선생님의 사진과 인사말이 담긴 이메일이 왔다.

K선생님은 키위를 좋아하시고 좋아하는 색은 노란색이라고 쓰셨다.


첫째가 선생님들의 얼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프린트를 해서 벽에 붙여놓았다.


교실 약도도 같이 첨부되어 있었다.

K선생님의 교실은 아줌마의 말대로

픽업하기 좋은 곳에 위치해서 마음에 든다.


퀸즐랜드가 지금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면

첫째를 교실로 직접 학부모가 데려다줄 수 있다.


몇 개월 전에 갔을 때는 아이들이 드롭존에 모여서 교실에 들어가던데

그것도 이제 바뀌었나 보다.


직접 데려다줄 수 있다니 다행이다.

정말 하고 싶었다.


공부 못해도 좋으니

그저 잘 놀고 즐겁게 학교 다녔으면 좋겠다.


인생은 노는 것이 남는 것이고

잘 노는 자가 가장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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