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도 마스크 쓰는 걸로.
3일간의 락다운 때문에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설마 사람들이 이번에도 또 사재기를 하려나 했는데 이번에도 사재기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락다운 기간에 마켓도 다 여는데
왜 그렇게 사재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사재기 때문에 물량이 없을까 봐 그러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락다운 기간 동안 밖에 절대 안 나오려고 하는 것 일 수도 있겠다.
주말에 장을 주로 봐서 냉장고가 텅텅 비었다.
첫째가 먹을 바나나가 없어서
마음을 졸였는데 오후에 잠시 가보니 과일이나 야채는 많이 남아있고
빵이랑 고기 섹션은 완전 초토화가 되었다.
역시나 휴지 섹션도 초토화.
우리 집은 다행히 화장실 휴지가 좀 있어서 안사고 왔다.
치과가 예약이 되어있어서 반드시 가야 했다.
이 치과에 토요일 진료가 얼마나 예약이 어렵냐면 한번 취소되면
6개월 기다려야 겨우 진료를 잡을 수 있다.
그래서 혹시나 락다운 때문에 토요일 진료가 취소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취소 안됐다.
치과 같더니 진료 예약을 관리하는 직원이
락다움 때문에 진료를 다 취소해야 하는 줄 알고 완전 사색이 되었다고 했다.
다행히 치과 협회가 필수군 이여서 치과 진료가 가능했다.
진료하고 오는 길에 새로운 락다운 업데이트가 없나 해서 보는데
차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읽었다.
자기 차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니
강력하게 락다운과 마스크 쓰는 것을 관철하겠다는
그리고 차에서 마스크 놔두고 왔다는 식으로
경찰한테 핑계 대는 것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그들의 의지가 아닐까 싶다.
치과에서 집에 오는 길에
우리 둘 다 마스크 끼고 집에 왔다.
오면서 보니 다들 마스크도 잘 끼고 다니는 것이 보였다.
차도 없고 주차자리도 텅텅 비어서 좋지만
락다운도 없고 마스크도 없고 코로나 바이러스도 없는 곳이 참으로 그립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이며 락다운은 과연 3일로 끝날 것인지 예상조차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