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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Jan 21. 2022

애 셋 엄마의 시간관리법

 쓰는 다이어리는 불가능하다 어플을 주로 이용한다.


Photo by Vitolda Klein on Unsplash


난 다이어리 쓰는 것을 좋아한다.

예전에 호주 대학교에서 간호 공부할 때 쓴 다이어리를 보면

엄청 빡빡하게 다 쓰고 정리하고 했었다.

그렇게 일이 많았다.

다시 그 다이어리들을 보면 참 내가 바쁘게 살았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더 바쁘다!

아휴!


애 셋 엄마가 된 지금은 다이어리 쓸 시간조차 없다.

내가 잘 시간도 없고 쓸 시간도 너무나 없는 이 상황에

무슨 다이어리를 쓴단 말인가.


내가 대학교 다닐 때 정말 시간이 많았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시간 관리를 위해 다이어리를 쓰는 것은

시간이 많으니까 그런 것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가 셋이면 진짜 그럴 시간도 없다.

그 애들이 아직 어린 미취학 아동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사람 5명의 일정과 우리 집에 관한 일정까지

정말 일이 엄청나다.

여차하면 놓치는 일도 많아서 다이어리에 적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이어리 찾느라 소중한 5분을 버리는 경우도 허다해서

이제 적는 다이어리는 치워버렸다.

그럴 시간이 어디 있나.


요즘은 내 시간관리를 이렇게 하고 있다.


1. 구글 캘린더

구글 캘린더 정말 강력 추천한다.

이렇게 기술 발달의 시기에 내가 애를 낳고 기르니 너무 다행이다.

세상에 이런 기술 발달의 혜택을 아직도 못 받는 나라도 있다는데

나는 받을 수 있는 나라에 태어나고 자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저렇게 위젯으로 핸드폰에 해놓으면 놓치는 일정 없이

다 팔로우업 할 수 있다.


남편과도 공유를 할 수 있어서 내가 입력하든

남편이 입력하든 일정을 각자 핸드폰에 확인할 수 있다.


거기다가 검색 기능도 좋아서

아이들 이름이랑 내 이름을 넣고

일정을 입력해 두면 찾을 때 편하다.


구매내역도 가격과 함께

여기에 적어두는데

그러면 워런티가 언제까지인지 알기도 쉽고

얼마에 샀는지도 알 수 있어서 좋다.


정말 너무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2. 구글 TO-DO list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캘린더에 적기에는 시간이 정확하지 않으면

이 리스트에 일단 작성해 둔다.


셋째를 재우고 나서 애 밥 먹이느라 아픈 허리를 좀 쉬려고

침대에 앉으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할 일이 많았는데.

결국 인터넷 웹 서핑하다가 잠들고 아침에 앗! 이거 했어야 하는데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렇게 위젯으로 깔아 두었다.


쉽게 적을 수 있고 저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사라진다.

그래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주로 이 2가지로 내 일정 관리 및 시간 관리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있어서 호주에서 자주 쓰는 어플들이 있다.

그 어플들은 나중에 한번 쫙 정리해 보겠다.


애 셋 엄마가 되니까 시간을 정말 초단위로 관리해야 한다.

초 단위로 움직여야만 겨우 밀려오는 일을 다 할 수 있고

다 하고 나도 좀 쉴 수 있다.


오버타임 안 하려고 이렇게 처절하게 일정관리를 한다.

간호사로 일할 때도 오버타임은 너무 싫어했는데

엄마로 일하는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다.


다른 유용한 어플이 있으면 추천해 주시기를.

도움이 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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