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지나가면서 가장 자주 보는 운동시설은
수영장이다. (테니스 장도 자주 보인다.)
수영장 그러니까 아쿠아틱 센터가 큰 지역별로 하나씩 있다.
우리 집 주변에도 브리즈번 카운슬에서 하는 가까운 수영장이
3 곳이나 있다.
세 군데 모두 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카운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료도 저렴하고 아이들이 노는 곳도 잘 되어있다.
이곳은 한때 자주 갔던 수영장인데
이곳은 온수풀도 있고 아이들 재미있게 놀 수 있게 작은 워터파크가 있어서
가서 한나절 아이들과 여름이 놀기도 좋다.
신나게 놀다가 이곳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아이스크림이나 간단한 스낵도 판다.
호주 학교 수업 중에는 수영강습을 받는 수업시간이 따로 있다.
한국에서 내가 학교 다닐 때 수영을 배우기 위해서
수영장을 학기 중에 간 적이 있었나 생각해보면
음..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첫째 학교는 텀 4,
그러니까 마지막 텀에 수영강습과 수영 카니발을 한다.
(다른 학교도 그렇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학교에 수영장이 없어서 버스를 대절해서 근처 수영장으로 간다고 들었다.
학교에 수영장이 있는 곳은 수영장에서 수업을 한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수영강습과 수영 카니발이 다 취소되었지만,
내 생각에 올해는 예정대로 할 것 같다.
브리즈번은 지금 코로나가 정말 사라진 분위기라서
안 하는 것이 더 이상할 것 같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쓰고)
거기다가 한국에서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듯이
학교에서 수영 카니발을 한다.
그러니까 수영 잘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경주를 하는 것인데
(나도 아직 안 해봐서 정확히 모르지만)
먼지 폴폴 나는 운동회를 했던 나로서는
수영 경주를 하는 수영 카니발이
학교 과정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선하다.
집 주변에 수영 학원도 꽤 많다.
우리 집 주변도 내가 아는 수영 학원만 4개 이상이었다.
수영을 하자고 할 때는 안 하다가
친구 생일파티에서 자신만 수영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먹었는지 갑자기 우리 애들이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드디어 기회는 왔고 가장 괜찮은 수영 학원을 찾다가
결국 리뷰 좋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라서 보내고 있다.
주변 엄마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아이들이 수영강습을 꾸준히 받아와서
물에 대해 친근하고 수영도 잘하는 것 같다.
우리 애들은 언제쯤 수영을 잘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너무 다행이다.
주변에 수영장 천지야
학교에서도 가르쳐주고 배우라고 해주니
호주 사람들이 수영을 잘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 남편은 수영 잘 못하는데
그렇다면 우리 남편은 뭐지?!
호주 사람의 탈을 쓴 한국인이라는
내 심증이 확실해지고 있.. 아니다.
어쨌든 호주에서 수영은
접하기 쉬운 운동이며
호주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 및 수영 경기에서
우승을 하는 것은 당연지사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