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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Sep 12. 2023

학교에서 뭘 또 받아왔어?!

공립초등학교는 선물을 자주 줍니다

우리 첫째는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에 가면 집에서는 못하는 아이패드도 하고 

친구들과 축구도 하니 당연히 좋아할 수밖에 없다.


또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학교에서 아이들 동기부여를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주기 때문이다.


다른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첫째가 다니는 학교는 아이들의 바른 태도 향상 및 

동기부여를 위해서 번쩍이는 황금색의 배지도 주고 

뽑기를 해서 선물을 받을 수 있게도 해준다.


월요일에 내준 책 2권의 숙제를 해서 

금요일에 가져가면 티켓을 2개 주는데 

그 티켓을 뽑기 상자에 넣는다.


한 명이 랜덤으로 뽑아서 나온 이름을 가지고 선물을 주기도 하고 

또 다른 티켓 10개를 모으면 선물을 뽑을 수 있게도 해준다고 한다.


픽업을 갔더니 첫째가 뭘 받았다며 기쁜 얼굴로 자랑을 했다.

아니 뭘 또 받아왔데?! 하며 봤더니 

저런 작은 장난감이다. 


우리 첫째에게는 신나는 상품/장난감이지만 

나에게는 또 다른 쓰레기인 물건인 저 장난감들이 

우리 집에 들어왔다.


둘 다 몇 번 하다가 바닥에 놓아둔 것을 

둘째와 셋째가 가지고 놀다가 

둘째는 흥미를 잃었는지 책 읽는다고 또 바닥에 두었다. 


셋째랑 첫째가 저 무당벌레를 가지고 한참을 가지고 놀면서 

깔깔댄다. 


학교에서 받아온 무료 선물 치고는 

이 정도면 그 값을 잘한 것이 아닌가 싶다.


저런 상품도 받아오고! 

공립초등학교 보낼만하네!



학교마다 달라서 다른 학교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각 학교별로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각종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다.


내가 어릴 때 다녔던 한국 초등학교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것 같다. (세대차가 있으니 비교가 좀 안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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