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하면 좋을 사이트들
요즘 내 주변은 프렙을 내년에 보내는 친구들 덕분에
학교 이야기가 한창이다.
우리 둘째야 어차피 첫째 아이가 가는 학교에 가기 때문에
고민할 것도 없지만
처음으로 학교에 보내는 엄마들은 내가 예전에 첫째를 어느 학교로 보낼지 고민할 때처럼
머리가 터질 지경인 듯하다.
어떤 초등학교에 보낼지는 아이보다는
부모가 중점을 두는 부분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학교가 결정되는 것 같다.
아이의 첫 번째 학교이고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테니까 말이다.
나 같은 경우는 학교에 가는 것보다 혼자서 집에서 아이패트와 구글로 공부하는 것이
아이가 더 많이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아이의 공부나 아카데믹한 성장은 부차적으로 두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가.
그리고 학교에서 왕따나 폭력문제 등이 생겼을 때 기민하게 대응하는가.
호주학생이 너무 많지도 않고 이민자 학생들이 너무 많지도 않은 그런 학교가 좋겠다 싶었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고 거기다가 옆집 아줌마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냈는데
지금까지는 아이가 학교를 좋아하고
아이 픽업할 때 보는 아이 친구 부모님들도 다들 둥글둥글하니 성격도 좋고 해서
나름대로 만족하는 편이다.
프렙을 내년에 시작하는 아이를 둔 친구들이 학교 정보를 물어보면
이 두 사이트로 학교의 대략적인 정보를 보라고 알려주곤 한다.
https://bettereducation.com.au
브리즈번 학교 성적 순위와 성적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곳.
Ranking으로 들어가면 학교 관련 영어, 수학, 사회경제적 지위로 인한 이점을
점수로 환산한 것 등을 볼 수 있다.
학교끼리 비교를 해볼 수 도 있다.
순위를 확인했다면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학교 관련 정보를 검색해 보면 좋다.
각 연도별로 남녀 학생수 비율과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를 쓰는 학생수도 나오는데
한국인이 좋아하는 학교는 저 비율에서 Yes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온다.
처음에는 순위 좋다는 공립학교에 보내려다가 그 학교 정보 보니까
저 비율이 80프로가 넘었다.
주변에 그 학교에 보내는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80%이 아니라 90% 넘을 거라고 해서
호주 아이가 아니라 아시아/이민자들이 많은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아서
결국 지금 다니는 공립초등학교를 선택했다.
지금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저 사이트에 의하면 50%가 넘는데
체감상 그보다는 더 많은 것 같다.
학교 정보 다 찾아보고 투어도 가보고 해서
아이에게 맞는 좋은 학교를 결정하는 이 모든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아이에게 맞는 학교라고 보내도 아이가 적응을 할지 안 할지는
일단 들어가 봐야 아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래도 학교 보내기 전에 정보라도 알고 있으면
엄마의 불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것 같다.
사립이든 공립을 보내든지
아이가 아침에 학교 가고 싶어서 벌떡 일어나는 학교가
아이에게는 최고의 학교 같다.
그런 학교를 꼭 찾아보시기를.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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