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버스 생각보다 쾌적하고 기차보다 낫네요.
한국에서는 기차를 타본 적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지방을 갈 때나 타지 기차를 자주 타지는 않으니까.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다.
브리즈번에서는 두 가지 교통편이 대표적인데
하나는 버스고 또 하나는 트레인/기차 다.
사실 난 기차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오래된 기차는 더럽고 냄새가 나고
새로운 기차도 깨끗한 느낌은 아니다.
기차 안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도 보고 마약중독자인지 몸을 떨고
온 치아가 빠진 사람도 본 적 있어서 기차 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친정엄마가 집에 가시는 날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야 하는데
12월 연휴기간이라 이런!
공항으로 가는 공항기차가 운행을 안 하고 버스로 대체되었다.
공항기차버스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서 좀 걱정했는데
결론적으로는 기차보다 훨씬 더 좋았다.
공항기차를 타러 역에 갔더니 직원들이 많이 나와서 버스를 타야 하는 승객들을 도와주고 있다.
안내받은 대로 탄 이층 공항기차버스.
공항기차버스를 타고 가니 유료도로로 간다.
기차를 탔으면 1시간 넘게 걸릴 길을 차로 25분 만에 왔다.
이글정션역에 도착.
정말 빨리 도착했다.
20분 후에 기차가 와서 타고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내렸다.
친정엄마가 출국 수속을 마치고 코레토라는 저곳에서 아침과 마지막 커피를 간단히 해결했다.
이 카페에 로봇이 서빙을 해주는데 정말 신기했다.
브리즈번에서 이런 서빙 기계는 처음 봤다.
생각보다 정확하게 서빙을 해줬다.
예전에는 아래층 커피클럽에서 아침을 먹고 엄마를 배웅하고 집에 가서 몰랐는데
이 카페 옆에 보니까 세관을 통과해서 게이트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80번 게이트 앞에 대한항공 비행기가 서 있었다.
세관을 통과한 엄마와 다시 한번 인사를 할 수 있고
엄마가 가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공항에서 아침을 먹으려면 4층에서 먹자.
도착 게이트 옆에 있는 커피클럽은 내 입에는 별로였다.
**공항에서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세관 통과하고 들어가는 곳과 밖은 유리로 막혀있지 않다.
***공항버스는 생각보다 쾌적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다른 것이
이날 골드코스트 기차버스 탄 사람들은 노선 별로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