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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Jul 15. 2024

호주 초등 교육, 만족합니다.

영어 모르고 들어갔는데 6개월 만에 읽고 쓰기 합니다. 

브리즈번 초등학교의 교육커리큘럼이 바뀐듯하다.

학부모 설명회에 가보면 이제는 놀이중심교육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개인적으로 빠르면 만 4세부터 공교육을 시작하는 

호주 교육을 보면서, 

만 4세나 만 5세나 좀 빠르지 않나 싶은 생각이었다. 


한국은 만 7세에 공교육을 시작하는 것을 비교하면 말이다.

(물론, 사교육으로 한국은 더 어릴 때부터 시작한다.)

첫째 아이가 프렙을 시작했던 때와 비교하면 

둘째 아이의 프렙 숙제는 현저히 적어졌다.


이렇게 숙제가 적은데 얼마나 배울까 싶을까 했는데

아이는 놀면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고 

학교에 정말 가고 싶어 한다.

레벨 30까지 있는 PM리딩 책

이제 텀 3인데 이제야 PM리딩이 시작되었다.

요즘에는 영어로 문장을 쓰는 법을 아침마다 연습하는데

의욕적으로 문장을 또박또박 쓰려고 한다.


아직도 아이의 영어에 한국어 엑센트가 조금 들리는 것 때문에

아이의 영어에 신경을 쓰고 있기에 

리딩북이 쉽다고 하는 아이의 말에 

안도했다.


매일 읽는 SPELD책

책 읽기는 호주 교육에서 최우선적으로 강조되는 것이기에

이제는 학교에서 매일 빌려와서 아빠와 읽는 책 1권, 

그리고 숙제로 매주 읽는 PM리딩북 한 권과 SPELD 책 1권,

한주에 한 번씩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책 한 권.

이렇게 한 주에 영어로 된 책은 8권 읽게 된다.


아직은 어려서 문장이 짧지만 조금 지나면 훌쩍 잘 읽을 듯싶다.


놀이중심이라 내 기준에는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학교와 배움이 즐거운 우리 아이에게 

이 정도가 딱 좋지 않을까 싶다.


영어를 아예 모른 채로 들어갔는데 

6개월 만에 읽고 쓰기를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호주 교육에 완전 만족하고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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