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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보통 Apr 07. 2024

호주 공립학교 입학 전 할 일

난 몰랐지만 예비 학부모님들은 알고 가시기를

호주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나는 걱정이 많았다.


이민자 엄마로서 

호주에서 처음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는 

내가 빠뜨린 것이 없는지 걱정이 많았다.


먼저 학교에 먼저 등록을 해야 한다.

호주 학교는 내가 등록을 안 했다고 연락이 오지 않는다.

가고 싶은 학교는 미리 등록을 해야 한다.

(가고 싶다고 다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주 학교는 유니폼을 입는다.

그래서 중고 유니폼과 학교 가방을 받기도 하고

구매하기도 했다.

유니폼은 포멀셔츠, 스포츠셔츠, 점퍼, 바지, 모자를 구매했다.

셔츠는 무조건 학교 로고가 있어야 한다.


어떤 학교는 케이마트에서 유니폼과 같은 색 셔츠를 입으면 

허용해 주는 곳도 있지만 

어떤 학교는 모든 옷에 학교 로고가 들어가야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학교 가방이 제일 가성비가 좋은 데

아이가 발도 그렇게 차고 

바닥에 많이 쓸렸는데도 멀쩡하다.

학교 가방이 아니라 일반 가방을 써도 괜찮다.


https://brunch.co.kr/@justwriter/812

북리스트를 구매해서 아이 이름 라벨링을 한다.

이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우리는 다 했다.

북리스트와 더불어 School Resorce Scheme 비용도 지불해야 한다.

SRS는 학용품 외에 온라인 교육에 관한 비용을 커버한다.

북리스트를 안 하는 학교도 있고 둘 다 하는 학교도 있다.


학교 양말과 신발도 사야 한다.

학교 별로 양말도 지정해 주는 학교도 있다. 

흰 양말과 앞이 막힌 검은색 운동화면 괜찮다.


그래서 스쿨슈즈 세일 폭은 학기가 시작하는 1월과 

11월(블랙프라이데이) 때가 제일 크다. 


도시락통도 사야 한다.

호주는 아이들이 알레르기가 다양해서 급식이 불가능하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서 학교에 보낸다.


호주 학교는 하루 6시간 중에 3번의 간식시간이 있다.

한국처럼 1시간 점심시간처럼 길게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점심시간도 10분이면 끝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3번의 간식을 학교에서 먹고 온다고 생각하면 

많이 싸지 않게 된다. 


도시락통은 3번의 간식을 따로 먹을 수 있게 

3개의 통에 따로 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한통에 넣으면 아이들을 엎어서 아예 못 먹을 수도 있고

첫 번째 간식 시간에 먹는 과일간식통은 따로 교실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기에 작은 도시락통이 저학년 때는 더 나은 것 같다.

고학년 때는 아이가 원하면 큰 통에 한꺼번에 주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큰 애들은 알아서 할 테니까.


물통은 어느 물통이든 상관없지만 

아이가 스스로 먹을 수 있는 물통이어야 한다.

매일 선생님께 가서 열어주세요라고 할 수 없다.


호주 분위기 자체가 자신이 할 일은 자신이 하는 분위기이기에

어쩌다는 모르겠지만 매일 아이가 선생님께 부탁한다면 

그것도 민폐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저학년 물통은 플라스틱 물통으로 보내라고 하는 편이다.

워낙 잘 떨어뜨리기에 쉽게 부서지지 않는 것이 좋다.

고학년들은 알아서 하기에 뭘 보내도 괜찮다.


물을 담아서 물통을 보내도 안 마시고 

학교에 있는 버블러(개수대)에서 마시고 오기에 

도대체 물통은 왜 가져가는지 알 수가 없다.


학교에 등록도 했고 지불해야 하는 돈도 다 냈다.

아이들 유니폼과 도시락통, 가방도 다 준비했으니 

퀸즐랜드 전역에 있는 모든 공립학교들이 

시작하는 날에 맞춰 (학교에서 이메일로 알려준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 된다.


설레는 그날, 입학식을 하려나?



이건 기본이고 또 사야 할 것이 있다.

중요하고 비싼 것. 

흑흑.




정리!

유니폼(포멀셔츠, 스포츠셔츠, 점퍼, 바지, 모자), 학교신발, 가방 살 것.

북리스트/SRS 내기

물통, 도시락통 사기


이것만 해도 기본은 다 한 것.


*브리즈번 공립학교 기준. 

각 주별로 교육체계가 다르니까.

아마 비슷할 것이라 생각된다.


Photo by Alice Duffield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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