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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하의 별 Oct 11. 2021

노후에 필요한 총생활비를 준비하자

© olia danilevichphotography, 출처 pexels

나는 노후준비에 관심이 많다.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어서 그런지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 나는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나이 들어서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 물론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에 필요한 돈의 크기도 다르다. 각자가 행복할 수 있는 적정선의 목표금액을 정하고 지금부터 노후에 필요한 돈을 모아간다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게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노후에 대해서 불안하게 생각이 드는 이유는 미처 준비하고 있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우선 노후에 필요한 한 달 생활비를 계산해 보자. 나는 아이 교육비(대학교+대학원 학비)를 제외하고 나와 신랑 두 명에게 필요한 노후 생활비를 한번 계산해 보았다. 현금 의료비는 따로 모으고 있어서 의료비를 제외하고 부부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총생활비를 계산하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는다. 다만 월세를 내지 않고 본인 소유의 집이 있어야 노후에 더 안정적일 것 같다. 월세는 고정비에서 지출이 크기 때문이다.



나는 나와 신랑의 노후에 필요한 한 달 총생활비를 200만 원으로 계산하였다. 집을 소유하고 있고 의료비는 따로 있다는 전제하에 관리비와 식비 그리고 생필품비와 용돈 그리고 차량 유지비를 포함한 금액이다. 현재 3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생활비(식비+생필품)를 25만 원에서 45만 원 정도 지출하고 있으므로 아이가 독립하고 부부만 한 달을 지내게 된다면 생활비는 더 줄어들 것이다. 관리비는 집의 규모를 줄여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면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 될 것 같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으면 노후에 들어가는 생활비가 크게 느껴지지만 아이에 관련된 비용을 제외하고 부부에게만 필요한 돈을 계산해 보면 각자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현재 들어가는 총생활비보다는 많이 줄어들게 된다.



나는 노후준비로 연금을 준비하고 있다. 신혼 때부터 개인연금을 납부하고 있고 나와 신랑은 각각 국민연금을 납입하고 있다. 나는 회사를 다닐 때 국민연금을 납부했고 지금은 전업주부여서 국민연금 납부 대상자가 아니지만 물가인상을 반영해 주는 국민연금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임의 가입을 하고 추납을 완료한 후 꾸준히 매달 납부를 하고 있다. 신랑과 나 두 명이 받는 국민연금 총액은 매달 현재 물가 기준으로 230만 원 정도 수령할 예정이고 65세 기준으로는 4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단 연금 예상 수령액이 현재 표시된 금액으로 받으려면 지금 매달 납부하는 국민연금 금액을 60세까지 금액 변동 없이 납부해야만 한다.)



국민연금은 65세 이후부터 받기 때문에 신랑이 퇴직하고 65세가 되는 그 사이의 기간에 사용할 돈이 필요하다.

신랑이 53세에 퇴직을 하면 12년, 55세에 퇴직을 하면 10년 동안 살아갈 총생활비를 계산해서 준비해야 한다.

나는 그 기간에 사용할 총생활비는 신혼 때부터 납부하고 있는 개인연금과 신랑의 퇴직연금 그리고 현재 목적별로 적금을 납입하고 있는 것과 그중 일부를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것으로 사용하려고 한다.



한 달 총생활비를 200만 원으로 계산할 때 12년 동안 필요한 노후자금은 2억 8천800만 원이고 10년 동안 필요한 노후 자금은 2억 4천만 원이다. 액수가 커서 놀랄 수도 있지만 한 달에 필요한 총생활비는 200만 원이다.



나는 한 달에 200만 원이 들어오는 수입구조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개인연금을 납부하고 있고 신랑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한 달 동안 받을 수 있는 금액을 합쳐서 매달 200만 원이 들어오도록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작은 아파트를 마련해서 월세를 받고 싶기도 하지만 나와 신랑은 월세가 밀리면 세입자에게 말을 해서 받을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융통성이 없고 고지식한 나와 신랑은 연금과 주식 배당금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아서 이런 투자 방법을 선택하였다.



항상 변수는 아이의 교육이다. 노후 준비에서 아이 교육과 아이가 결혼이나 독립을 할 때 필요한 돈은 항상 변수가 될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아이가 대학에서 공부할 돈을 미리 모아놓았고 지금은 아이가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어서 대학원 학비를 모으고 있다.


© Michael Burrowsphotography, 출처 pexels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나는 작은 비용의 소비도 경계하는 편이다. 한 번 장을 볼 때 분명 지출되는 비용이 크지 않아서  알뜰하게 쇼핑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횟수가 쌓이다 보니 총액이 커졌다. 나는 한번 장을 보면 식재료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되도록이면 새로이 장을 보지 않았다. 장을 보러 가는 횟수를 줄여보니 비용이 절감되어서 작은 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쇼핑을 하러 갈 때는 미리 계획한 물건만 구입하도록 노력을 하고 갑자기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되는 것은 주의를 한다. 하지만 목표한 저축 금액에 성공해서 포상으로 쇼핑을 할 때는 정해진 액수에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사서 쇼핑 욕구를 풀기도 한다.



요즘에 나는 거의 쇼핑을 하지 않고 생존에 필요한 것만 구입을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 가는데 다른 곳에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고 작년부터 시작한 주식투자에 마음이 있어서 인지 생활비를 아껴서 삼성전자와 1만 원 초반대의 주식 가격으로 배당률이 높은 맥쿼리인프라를 매수하고 있다. (주식에 대한 투자권유의 글이 아닙니다.)



아이가 어리고 신랑이 회사를 다니고 있을 때가 돈을 모으는 가장 최적의 시기인 것 같다. 내가 맞벌이를 하면 돈을 더 빨리 모을 수 있다. 그건 내가 맞벌이를 10년 넘게 해 본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수입이 많으면 아껴서 저축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입이 많을 땐 소비 규모도 커질 수 있다. 왜냐하면 맞벌이를 할 때는 들어오는 급여가 크기 때문이다.



나는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을 했고 어쩔 수 없이 신랑의 급여로만 돈을 모아야 해서 최소한의 소비를 지향하고 목적별로 적금을 납입하고 열심히 돈을 모아서 그중의 일부는 투자를 해서 돈을 불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전업주부이지만 내가 아낄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아껴서 생활을 하면 돈이 모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실천하기 쉬운 방법은 집밥을 해서 식비를 줄여보는 것이다. 절약 생활에 습관을 들이기 쉬운 방법이 집밥을 하는 것이다. 매일 먹는 식사를 직접 준비하면서 나도 모르게 절약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



나는 미니멀 라이프를 내 삶에 적용하면서 물건을 되도록이면 구입하지 않게 되었고 생필품도 전부 사용했을 때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다. 생필품이 세일한다고 미리 사서 두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생필품을 구입하면서 생필품 구입 비용도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3인 가족 기준으로 한 달 식비가 100만 원~120만 원이 지출되던 나와 내 가족은 현재 한 달 식비+생필품 비용이 한 달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그렇게 생활비에서 절약된 비용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주식에 투자를 해서 내 가족의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면


마음이 우울해져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와 능력 안에서


절약하고 저축해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준비를 한다면


현재의 삶도 행복하고 미래의 삶까지 행복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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