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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하의 별 Feb 13. 2022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

© Lukas Dlutkophotography, 출처 pixabay

지난주 금요일에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했다. 나와 아이는 손을 잡고 오랜만에 햇살을 느끼면서 걸었다. 우리의 목적지는 아파트 단지 안에 병원이었지만 왠지 산책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온전히 느낄 수 없는 봄날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어서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날이었으면 봄의 향취를 느끼고 싶어서 마스크를 잠시나마 벗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봄을 기다리는 지금의 마음은 어떤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 봄날에는 어떤 것을 새로이 시작해도 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되지 않아도 왠지 봄날에는 잘 될 것만 같은 희망적인 마음이 생긴다.


© Elina FairyTalephotography, 출처 pixabay                                          

내일의 기대감이 있는 삶은 현재를 더 충실하게 보낼 수 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순간순간의 시간을 즐긴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시간에 어떤 기대감을 가지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또한 지금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힘듦으로 가득 차 있어도 미래의 시간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의 시간을 버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


위에 두 가지 이유로 내일을 기대하는 마음은 삶에 어떤 희망적인 존재가 되어준다.


© cottonbrophotography, 출처 pixabay                                          

나는 지난주 금요일에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하였다. 그리고 이틀 내내 심한 근육통으로 힘들었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아진 컨디션으로 글을 쓰고 있다.



비록 지금의 시간이 코로나로 인해서 힘듦으로 가득 차 있어도 시간은 계속 흐르고 그 시간의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코로나도 종식되고 예전의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이 지금의 힘듦 시간을 버텨내게 해 주는 것 같다.



겨울이 가면 다시 봄이 찾아오듯이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를 것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한


예전의 일상을 선물로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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