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추구하는 간소한 삶
정해놓고 쓰면 고민이 없다
그런데 문제는 쓰고 싶은 곳은 많은데 수입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결국 '어디에 얼마의 돈을 배분해야 우리 집이 가장 만족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돈 관리의 핵심이 된다. 이를 위해 앞서 지출 목적별로 심리계좌를 만들었다면 각 항목에 수입의 몇 퍼센트를 할당할 것인가를 결정해보자.
내게 중요하고,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것에 더 많이 배분해 보자. 문화생활이 내 삶을 행복하게 해 준다면 과감히 늘릴 수도 있을 것이다.
각 심리계좌에 금액을 할당할 때 부부간에 서로 의논하고 합의해서 진행하면, 부부간 발생하는 돈에 대한 갈등을 없애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부부간 무엇에 얼마만큼 쓸 것인가를 합의하는 것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인생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못하던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한 자녀와 함께 해도 좋다. 이런 논의는 경제 학습 효과뿐만 아니라 삶에서 겪에 될 선택과 포기를 훈련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출처 심리계좌 이지영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