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둘

화사한 디저트

by 주원

하루하루가 쓴 맛일 때, 너그러운 마음으로 디저트에 다가가 보세요. 입안 가득 퍼지는 화사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질 거예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는 명언을 떠올리며, 디저트 앞으로 전진 보시길.


오늘은 수영강습에 가지 않고 친구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상을 화사하게 만드는데 달콤한 디저트만 한 게 또 없는 것 같습니다. 디저트 한입에 봄날의 표정을 짓는 친구와 마주 앉아 사는 얘기, 살면서 든 생각, 즐거운 기억 하나씩 꺼내 엮으며 빙그레 미소와 깔깔깔 웃음을 번갈아지었습니다. 친구의 안녕을 확인하며 조용히 안도하고, 고달픈 마음에 공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나는 기대와 설렘에 응원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따수운 연말이 오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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