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셋

점심특선 장어탕

by 주원

'혼자도 식사가 가능할까요?' 머뭇거리며 들어선 한우집. 점심특선 장어탕을 시켰습니다. 단품메뉴에도 샤인머스캣 샐러드를 내어 주시네요. 들여 나온 김치, 멸치, 무생채도 어찌나 맛이 좋던지.

짜잔! 주인공 장어탕입니다. 제가 카메라에 김서리는 속도를 앞서지 못습니다.

사진은 흐리멍텅 하지만 맛은 선명했습니다. 아랫배까지 뜨뜻해지는 깊고 구수한 맛, 피로를 가뿐히 튕겨낼 기력을 주는 맛, 또 생각날 맛. 직원분의 친절함까지 더해져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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