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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아홉

새해 소망의 유예

by 주원

저의 새해 소망은 수영강습 수강신청 성공이었는데요. 오늘 확인한 결과 2025년 1월 수강신청 추첨결과는 탈락입니다. 실망은 잠깐 바로 다음 전략을 생각합니다. 기존 수강생에게는 매월 수강연장 우선권이 주어져 1월 등록하는 게 매우 유리합니다만 아직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1. 선정된 사람 중에 미등록자가 생기면 추가로 선착순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2. 개강 첫 주 미등록. 취소 등 여석이 생기면 현장 등록이 열립니다. 3. 1월에 안 되면 2월에 또 그다음에, 성공할 때까지 도전하면 언젠가는 새해 소망이 이뤄지고 말겠지요.


그 기간 동안 자유수영 시간에 가서 그간 배운 것 복습도 하고, 선생님 없이 스스로 깨치고 집중하는 자율학습도 하고 그럼 되겠습니다. 겨울방학이다 생각하고 놀멍쉬멍 해도 좋겠고요.


수강신청에 탈락한 건 아쉽지만 자유로움이 생겼으니 꼭 나쁘기만 한 건 아닙니다. 1월 소망이 아니라 새해 소망이었으니 급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영강습 등록이라는 소망의 알맹이는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수영 실력 향상이라는 목표와 다짐이니 그걸 해나가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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