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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아흔 여섯

유난스러운 봄

by 주원

최고 기온이 20도에 가까워졌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몸도 마음도 가뿐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도와 영상 20도를 오가며 3월에 눈을 뿌렸다가 다음날엔 미세먼지를 코앞에 들이대는 봄날의 변덕에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피로감은 나날이 쌓여갑니다. 오늘 같이 초미세먼지가 나쁜 날엔 코는 매캐하고 목은 깔끄럽고, 불편함이 더해집니다. 유난히 피곤한 날입니다. 미세먼지 깨끗이 씻어내고 일찍이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유난스러운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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