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애순이 안녕하길
엉엉 울며 보던 드라마가 끝났습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나 아닌 다른 존재를 사랑하는 일은 참 아름다운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애틋함은 천륜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남과 남이었던 애순과 관식이 일평생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덕분에 서걱서걱했던 마음이 많이 촉촉해졌습니다. 마음에 허기져 뜨신 밥 생각날 때 종종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일상을 투명하게 들여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