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끝 설거지
하루 종일 집에서 보낸 날의 마무리는 설거지입니다. 빈둥거림에도 연료가 필요하고, 먹고 난 자리에는 흔적이 남기 마련이라 자기 전에 싱크대를 보면 꼬질한 컵, 그릇, 수저, 냄비가 아무렇게나 뒤엉켜 있습니다. 그걸 보면 심란스럽기도 하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주하고 싶은 관경은 아니라서 자기 전에는 설거지를 하고 싱크대 주변도 깨끗이 정리합니다. 오늘은 빈둥거리는 하루였지만 내일은 깔끔하고 산뜻한 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그래서 이제 설거지하러 갑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