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의 어마어마한 생식기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고래종의 생식기가 그려진 엽서가 있다. 고래의 음경 길이는 몸길이의 약 8-10%에 달하기도 한다.
흰 긴 수염고래의 음경은 2m를 조금 넘기도 고래의 음경 피부는 고래의 몸에서 가죽으로 가공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도 해 그리스의 선박왕 오나시스는 자신의 요트 안에 있는 bar 의자를 흰색으로 염색한 향유고래의 음경 가죽으로 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막바지 더위로 축축 늘어지는 날씨에 어린 시절 방앗간 옆에 묶여 있던 당나귀가 한여름이면 땅에 닿을듯한 생식기를 꺼내 놓아 친구들과 한참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돌멩이를 겨냥해 던지면 당나귀가 놀라 점핑을 하던 기억에 미안하게 고래까지 끄집어냈다. 거대한 몸집 때문에 바다로 간 고래처럼 자궁 안 양수를 그리워하는 인간도 언젠가는 수그러지지 않는 생식기 때문에 바다로 가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