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부딪히는 트러블에 옳고 그름을 적용하기 곤란한 부분이 존재한다. 각자의 성향이 다르고 사정이 드러나지 않으니 오해와 편견 그리고 왜곡되어 자의적으로 편집된 구설의 올가미---. 상대가 투명인간으로 보이는 경지에 이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고통 안에 갇히게 된다. 시간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영역과 외연을 넓히는 방안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찌할 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 주어야 할 텐데 몰입도를 상승할까? 일희일비할 시간의 연속선을 자신이 그려가고 있다. 청국장과 김치찌개로 점심을 같이 하면서 근사한 대화를 기대했는데 여지없이 저급하다. 온통 인생이 부질없는 걸 알면서 불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