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전달 방식이 천박하다.

by 강홍산하

어제의 불길함을 오늘에도 안고 살면 결국 과거를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성공이라는 잡히지 않는 희망에 다가서도 인간들의 공통점은 회피하고 싶은 그게 도덕이든 정의 든 간에 근사한 명목으로 합리화시킨 자들이다. 인생의 타협선을 허리에 두르고 약자를 포박하는 자들을 리더라고 부르지만, 전혀 온화한 시선을 보낼 수가 없다. 자본으로 타인의 시간을 압류해 버린 사회에서 나의 비겁함도 용기였다. 베일에 가려진 욕망을 차단하고 시간의 주인으로 자유롭고 싶은데 세상의 자극은 언제나 천박하게 응원을 한다. 다 가질 수 있어! 하나씩 퍼즐이 풀려가는 줄도 모르고 추억의 페이지를 넘기고 있는 사람에게 브레이크를 걸 수도 없고... 걷어낼 수 없는 부분에서는 협업이다. 분주하게 이동하는 대열이 함성을 토해낸다. 부부로 살아가도 속내는 각개전투다. 그래서 인간이 불투명하고 실망스럽다. 자유의지는 신의 영역이 아니다. 생선구이, 요거트, 비빔라면과 군만두로 식욕을 돋게 했는데 그녀의 오르가슴이 실현되지 않았다. 절정은 행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 샤머니즘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게 됐다. 나의 어리석음은 또 한 번 억지를 부려본다.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시도했던 무수한 시행착오를 잊은 건 아니지? 사는 동안 인간의 세력이 神보다 크나이다. 어찌하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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