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그 사랑 날 회복하게 하소서' 전원 코드가 빠진 것 같이 활력이 사라져 버렸다. 혼자서 이룬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 는 걸 이미 알면서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믿는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길든 짧든 생애에 감당할 해프닝은 타인으로 인해 발생하니 부정하고 거부한 들 연결을 끊을 수가 없다. 스트레스가 스며 있는 생체리듬에 불길한 징후가 찾아와 걸터앉아 있다. 사람을 부리고 이용하여 단 한 번도 물질을 얻어 본 적은 없지만, 노동의 가치가 어떤 이유로 저평가되어 획득 자체에 문제를 만들어 버렸다. 소비성향이 낭비적이고 불로소득에 대해 비열하게 환호하는 본성이 위험을 회피하고 타끈스레하다. 부랑 탕자의 욕망이 기술적으로 몸에 덕지덕지 묻어 있으니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게 사용되었다. 사울에서 바울로 살게 하시며, 수고의 자리로 저를 불러 세워 주소서! 그녀가 챙겨 온 반찬과 어묵국으로 '끼니 없는 놈이 점심을 의논'하고 있다. 며칠 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생채'를 만들었다. 무채를 소금에 절이고 새우젓과 다진 마늘, 설탕에 쪽파 그리고 고춧가루를 골고루 뿌려가며 버무리다 신의 한 수인 매실청으로 마무리를 하니 비주얼도 제법이고 맛도 좋다. 그녀는 철저하게 레시피를 준용한다. 디지털 저울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량화되고 수치화된 생산 표준화다. 정해지면 이탈하는 법이 없으니 가끔 AI 같기도 한데 유독 나한테만 '사유의 혼란, 감정적인 동기 때문에 논리적 규칙을 소홀히 함으로써 저지르게 되는 바르지 못한 추리'로 Lack이 걸리니 간격이 벌어질 때마다 징검다리가 필요하다. 결핍이 해결되면 다른 삶의 공간과 인문(人文)이 존재하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 사랑은 매 순간 '이분법의 극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