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시그널

by 강홍산하

난 그래도 꿈을 꾸고 있는 게 좋아.... 일종의 위안의 지푸라기인 것 같다. 연애가 깨지는 이유를 우리는 다 알아! 내 연애의 골칫거리는 서로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타인의 디자인을 따라가다 생긴다. 오늘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탔어! 내려올 때가 훨씬 짜릿하지 그래서 올라서야 느낄 수 있는 기분인데.... 어디까지 올라서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으니 오히려 내려오는 게 익숙한 것 같아! '승리의 기억을 열람'하려는데 기억 코드를 잃어버려 난감하다. 신이 선택한 민족은 억압받고 멸시받는 인간들인데.... 그래야 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니 양아치 같아! 세계관이 어느 한 곳에서 지엽적인 역사관으로 축소되는 기분이다. 인간의 한계가 신을 옹립한다. 후세의 개입으로 밝혀지는 역사는 늘 의문이고.... 나의 종교관에 대립각을 드러내며 거세게 대응하는 그녀에게 평안을 위한 조공을 드린다. 자음을 위아래 좌우로 감싸 안는 모음이 동사를 움직여 명사를 만들면 형용사로 화답하는 시간 저편의 시그널이 내 허물을 치유하는 달콤한 상상으로 어제 내린 눈이 눈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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