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다 들통났음. 빨리 도망쳐라"

by 강홍산하

"내 언젠가 이 꼴 날줄 알았지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인간이 조물주의 마지막 피조물이라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한 버나드 쇼는 95살에 생을 마감하면서 숱한 독설을 남겼다."다 들통났음. 빨리 도망쳐라"는 그가 세상의 무대를 떠나면서 고백했을 만한 진심 같기도 하다. show가 아닌 Shaw로 기억되길 바라면서 가라앉아 있던 세포를 활성화해본다. 본능적으로 약자만을 공격 대상으로 삼는 비열한 인간의 습성이 진화심리학적으로 타당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징글맞게 살고 싶지가 않아! 엄마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셨다는데 내 기분이 훨훨 덩달아 하늘을 난다. 노인들이 꿈을 꾸고 청소년들이 춤을 추는 그런 인생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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